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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feeds every bird but doesn't put it right in its nest!

매일매일 새 글을 쓰려니까 뭔가 너저분해져서.. 주별로 모아서 사진을 아카이빙하려고 한다.

닌텐도 스위치는 오로지 운동 목적으로 구매했고
링피트, 저스트댄스, 피트니스복싱
운동으로 유명한 세 가지 게임팩을 모두 돌려본 결과

나에게 가장 잘 맞는건 피트니스복싱이다.
저댄은 완전 유산소, 링피트는 대부분 무산소라면
복싱은 유산소 무산소를 아주 적절히 섞은 운동 같음.

나는 운동할 때 좀 땀이나고 숨이 차면서 다음날 근육통이 동반되어야 썽에 차는 사람이라
피트니스복싱만큼 제격인 게임이 없다.

2/14 월

오늘 컨디션 : 매우 나쁨
아침부터 피곤해서 오른쪽 눈 위가 계속 떨려왔다. 쓰러질듯 졸렸는데 이겨내고 데일리루틴 짧게 돌렸다.

복싱의 긍정적인 변화
입맛이 살아나고 먹는양이 늘었다.
러브핸들이 많이 정리되고 등근육도 다시 살아났다.

부정적 변화는
자세가 조금 잘못되었는지 코어힘 풀리면 허리가 아프다.

먹는양 늘어난게 지금으로선 제일 기쁘다. 다시 건강건강 체질오 돌아가 봅시다. 홧팅

 

2/16 화

어제 처음으로 더킹 동작을 했더니 허벅지 안쪽에 근육통이 왔다.
그렇게 스쿼트를 해도 안쪽엔 자극이 잘 안왔는데 몸 살짝 틀었다고 이렇게 쎄게 자극이 오다니 신기해.

덕분에 지금 허벅지 완전 킹콩마냥 불어나서 ㅋㅋㅋ 오늘은 복근 위주로 세팅하고 돌렸다.

어제 잠을 너무 늦게자서 매우 피곤한 상태였지만 꾹 참고 37분코스 돌림.
새로운 콤보를 했는데(어퍼컷+훅이 무자비하게 섞인..) 막판에는 그냥 엉망으로 주먹질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어느 부위에 근육통 올지 기대된다.
빨리 날 따듯해져서 복싱이랑 런데이 같이 병행하고 싶어!

 

2/17 수

오늘은 처음으로 57분 코스에 도전했다.

고작 일주일 운동했다고 체력이 붙은건지,
요 며칠 내내 잠을 잘 못자서 컨디션 극악이었음에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첨에는 37분 코스만 해도 숨차고 땀 뻘뻘이었는데..!

이전에 PT받을 때도 느꼈지만, 나는 운동하면 근육이 바로바로 붙는 체질인거 같다.
한동안 와상 석고상마냥 지내서 물렁살 되었던 몸에 조금씩 단단한 기가 느껴진다.

특히 배에!! 코어 근육이 다시 만져진다!!🤸‍♀️🤸‍♀️
근육통은 여전히 하체 이너타이 위주로 느껴지며, 통증이 번져서 지금은 앞벅지 쪽도 조금 아프다.

 

2/18 목

오늘은 47분코스 강하게 버전
핏복싱에서 할 수 있는 최고강도로 세팅해서 돌렸다.
그 결과.. 한시간만에 500칼로리 소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옷입고 운동했는데 땀이 흠뻑 나버림.
한참 잘 맞는 필라테스 쌤한테 운동 받을 때만큼 만족스러운 강도의 운동이었다.

어제 추가로 골반스트레칭을 해줘서 그런가 이너타이 쪽 근육통은 거의 없어졌다.
어딘가 한 군데가 아파야 운동한 느낌이 나는데, 지금 근육통이 거의 없어서 괜시리 서운함.

한동안 고강도로 돌리고, 좀 부족하다 싶으면 여기에 링피트도 같이 해보려구 한다.
링피트는 좀 아직 재미를 못붙였는데..(동작이 너무 간단해서 자극이 잘 안옴)
일단 산거 아까우니깐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해줘야지.


2/19 금

아 운동하구 바로 썼어야 했는데. 자려고 누웠다가 생각나서 이제야 부랴부랴 적어보기.
오늘도 어제 셋팅한 47분코스-강하게 : 총 60분 돌렸다. 아 그리고 복부중심 코스에서 전신으로 바꿈.

피트니스복싱의 유일한 단점은 스트레칭이 너무 부실하다는 거다.
4분 정도의 시간을 훨씬 알찬 동작으로 채울 수 있을거 같은데, 근육 풀어주는데 별로 도움 안되는 동작들로만 구성되어 있음.

그래서 맨날 스트레칭 틀어놓고 내가 좋아하는 골반스트레칭, 어깨 스트레칭 하면서 따로 풀어줌.

알맞는 스트레칭을 해서 그런지 이젠 운동 끝낸 다음날에도 근육통이 거의 없다.
대신 다리 붓기가 좀 심해져서 어제오늘은 요가링 끼워서 마사지해줬다.

남은 2월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데일리운동 돌리는게 목표!


2/20 토 : 운동 쉼


2/21 일

어제 하루종일 잠만 자느라 운동 못했다.
주말보다 평일에 더 부지런한 사람..

암튼 오늘은 엄마 드라마 봐야 된다구 재촉해서 47분짜리 코스 가볍게 돌렸다. 애플워치로 측정한 소모칼로리는 457칼로리!
막판에 위빙 동작 인식 잘 안돼서 대충대충 하고 넘김.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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