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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feeds every bird but doesn't put it right in its nest!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생각난김에 밀린 월기 정리해보기.

티스토리 모바일 에디터로는 사진 배열 수정이 안되네.
차마 3개월치를 ㅜ 질서있게 정돈할 엄두는 안나서 그냥 사진첩 순서대루 단순 나열하는 수밖엔 없겠다.


언제 봐두 이쁜 내 히피.

서울역은 밤에 보면 젤로 이쁘다.

이건 2월달에 맹든 반지꽂이

얘는 컵과 컵받침이구요.

오브젝트 인스타에서 이런걸 보고 홀려서

바로 가서 구매했지만, 미니에 붙이기에는 여간 거추장스러운게 아니라서

구매한 다음날 바로 번개장터에 팔아버림...;;


물레 작업 하기 전 흙 꼬막 만들기

뚱뚱이 컵은 이렇게 완벽한 형태로 만들었지만


손잡이에 흙을 너무 덧붙여버린 탓에 가마에서 펑 하고 터져버렸다. ㅜㅜ

이건 야심차게 만들기 시작한 드리퍼

물레로 저그와 선물용머그컵도 이쁘게 빚었다.
완성샷은 밑에 나올것임 ㅎ

분기에 한번은 엄마랑 여행을 가는데,
코로나로 여행길이 꽉 막혀 작년부터 쭉 호텔만 돌아댕기고 있다.
이번에는 회사 프로모션으로 힐튼 저렴하게 예약해서 다녀옴.
나름 남산뷰였는데 날 졸라 흐려서 ㅜ 안개뷰~~ 됨~~~! ㅜ


나름 휘뚤바뚤 잘 입는 흐앤므 스커트

라운지에서 점심 간식 저녁 사육당하고

여고추리반 보다가 혹해서 알싸~~~한 마늘치킨 시켜먹음.

회사는 힐튼뷰, 힐튼은 회사뷰....

한동안 해워니랑 동숲 열심히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철광석 채취하는 방법 알려주기...
근데 이제 장해원이 나보다 훨 열심히 함.

회사에 어여쁜 오렌지자스민을 가져다놓았다.
서촌으로 밥먹으러 갔을 때 산거였는데
화분구경하다가 노필터티비 찍고 있는 나영님 만났다....
인사하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인사 못함 ㅜㅜ
얼마전에 영상 업로드 됐던데. 혼자만의 추억 헤헤

친구 선물 사러 갔다가 겸사겸사 구매한 그랑핸드.
플라스틱병 진짜 조악하다. 좀만 눕혀서 뿌리면 틈 사이로 줄줄 샘...ㅜ
라벨링만 이쁘게 하면 단가요. ㅜ
가격 올라도 괜찮으니 좀 더 견고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

이건... 나빌레라 보다 흘린 눈물 한방울....

카카오딜로 고기리막국수 사서 한참 만들어먹었다.
연두로 해먹는거보다 훨 맛있다.
저 김가루가 매생이 맛도 나면서 아~~주 감칠맛 돌고 좋았음

동기들이랑 갔던 강원도 여행.

여행 내내 날이 흐렸는데 집에 올라올 때 즈음 날이 풀려 아쉬웠다.

꼬막을 기다리는 흙 덩어리

저런 덩어리를 이렇게 빚어낼 수 있다니.
도예는 정말 매력적이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
대체 이런 일은 누가, 무얼 위해 시작했을까.
흙을 반죽해서 고온에서 구워내면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대체 누가 어떻게 무슨 수로 알아낸걸까.
가끔 이런 기원에 대한 호기심이 들곤 함...

도자기공방 근처 카페에
마감시간 직전에 놀러갔더니
근방의 귀여운 고양이 두마리가
가장 편안한 방석에 앉아 그루밍을 하고 있었다.
너무... 너무너무... 사랑스러버

선물용 컵은 예쁘게 페인팅을 마치고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다들 좋아해줘서 내가 더 좋았어

오렌지자스민은 화분 옮겨주고 흙갈이 해주니까 아주 쑥쑥 자라주고 있다.
꽃대도 틈틈이 보임

이건 저 위에서 만들고 있었던 드리퍼와 저그 완성본이다.
왼쪽의 옥색 컵은, 물레 하다 망쳐서 기묘한 모양새가 되었는데
나름 매력적이라며 살려보자고 쌤이 설득했고
이중시유 열심히 한 결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컵으로 탄생했다.


즐거웠던 통영 여행...
변두리에 있는 에어비엔비에 묵었는데
방 문을 열어놨더니, 길고양이가 방 안으로 들어와 한참을 머물다 갔다.
보일러 뜨끈하게 틀어놔서 그런가 일어날 생각을 안했음.
담요도 덮어주구 두세시간 정도 같이 놀다가 나가고 싶다 해서 내보내줬음.
다음날 아침에 체크아웃 하면서 또 마주쳤는데
그때 진짜 알은체 하나 없이 쌩 하고 가버려서 마음아팠음....ㅜ
지가 먼저 꼬셔놓고. 넘어가니 모른채하는 희대의 옴므파탈 노랭이,,;


우리 언니 퇴사한다고 이런 선물을 주고 갔음.
나 감동먹어서 우러


두서라곤 조금도 없는
근근히 먹고 사는 일상 기록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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